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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경험공유/코인

코인 투자 후기#6 비트코인 선물 매매 단타왕, 하루 1,000달러 수익 달성까지의 여정이야기

by 경공N잡러 2023. 2. 25.

평범한 직장인이 퇴근 후 코인 선물 단타를 진행하는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퇴근 후에도 돈을 버는 삶이 되어버린 코인러의 삶이 어떤지 확인해 보세요. 이 글은 코인 단타 매매를 장려하는 글이 아님을 명시합니다. 또한 성공한 투자자가 아님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코인 투자 후기#1

코인 투자 후기#2

코인 투자 후기#3

코인 투자 후기#4

코인 투자 후기#5

 

목차

     


    나는 코인 선물 단타왕이었다.

    코인 선물로 넘어와서 시드를 급격하게 늘렸고 0.03 BTC가 최대 매수였지만 이제는 처음 진입은 1 BTC씩 하게 되었다. 손실을 연습하려고도 노력해 봤다. 내가 잡은 곳이 바닥이 아님을 인정하고 손절을 했다. 그 결과 두 번째는 손실을 기록하게 되었다. 사실 손절하고 나서 반등이 와서 얼마나 배 아파했는지 모른다. 그래서 더 손절을 못 하게 되었다. 나는 비트코인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없었다.

    잃어도 포기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사실 25불 정도 잃었으니 큰 타격이 없었을 것이다. 그동안 연습을 하면서 벌게 된 것도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더 자신감 있게 과감하게 포지션을 잡았다. 한번 포지션을 잡을 때마다 수수료를 빼고 수익권이 오면 수익 실현을 했다. 한 번 수익 실현할 때마다 1만 원이 넘어갔다. 하루에 매수/매도의 금액으로 보면 약 2억 원이었다. 하루 수익으로는 28만 원, 28만 원, 45만 원 정도였다. 한 달을 계산하게 되면 약 30만 원을 하루 평균 번다고 가정했을 시 한 달 900만 원의 수익이 생기는 것이다. 금세 부자가 될 거 같았다. 4일 만에 코인 선물 단타왕이 된 듯하였다.

     

    7월 1일 수익인증
    7월 2일 수익인증
    7월 3일 수익인증

     


    초보운전일 때는 사고가 잘 나지 않지만 자신감을 가진다면..

    조심스럽게 단타를 이어나가다가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서 사고가 났다. 아침에 150달러를 벌었지만 욕심을 낸 것이다. 하루 100달러 정도의 목표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미 목표 수익을 넘어섰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나갔다. 결국 1,500달러, 한화 약 180만 원을 하루에 잃게 된 것이었다. 포기할까 하며 흔들렸지만 나는 언젠간 잃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시 포기하지 않았다. 나는 고수가 아니다. 매매 기술을 알고 있는 단타 투자자도 아니고 이제 갓 시작한 코린이일 뿐이다. 계속해서 경험을 쌓아나가고 투자를 해서 인생을 바꿔보겠다고 결심했으니 끝까지 해봐야 한다. 

    7월 4일 수익인증

    손실된 금액이 생기게 되면 손실된 금액을 얼른 메꾸기 위해 더 공격적으로 투자하게 되었다. 하루 매수/매도 금액이 총 2억 원이 평균이었는데, 손실을 본 다음날 약 8억 원 거래가 진행되었다. 평소 보다 4배 더 많은 거래규모였다. 그래서 평소 보다 4배 더 많은 수익을 보게 되었다. 하루 100만 원에 가까운 수익을 벌어드린 것이다. 코인 선물 매매를 시작하고 채 일주일이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가능성을 보았다는 생각에 기분이 너무 좋았다. 곧 부자가 될 것만 같았다. 

     

    7월 5일 수익인증


     8시간 900만 원 단 하루 강의 수료 후기 ( feat. 와이프의 등장 - 나의 감정 선생님 ) 

    7월 8일 금요일이었다. 이 날은 회사가 쉬는 날이었다. 전 날 밤 비트코인이 20K 가까이 갔다가 떨어지는 것을 반복했다. 나는 20K에 숏을 걸어놓았다. 숏은 비트코인 가치가 떨어지면 수익을 버는 선물 매매 중 하나이다. 새벽 5시에 차트를 보았을 때 마이너스 60%가 되어있었다. 0.5비트만 들어가 있었기에 일어나자마자 추가로 물을 탔다. 하지만 급격한 상승이 다시 나왔고 나는 다시 물을 탔다. 내가 가진 시드가 거의 모두 들어가게 되었고 내 손이 떨리기 시작했다. 온몸이 긴장 상태였다. 사실 이때 마이너스 20%였다. 20%의 마이너스는 항상 버티면서 탈출했었다. 20배이기 때문에 1%의 움직임이 있다면 금방 탈출이 가능했던 구간이다. 하지만 시드가 거의 다 들어간 상태에서는 같은 퍼센트라도 체감이 전혀 달랐다. 고민하다가 손절을 치고 다시 롱으로 매수를 걸었다. 추세가 롱이다라고 생각하여 추세를 따라가기로 마음먹었다. 다시 풀시드로 롱을 탔다. 하지만 금세 하락을 시작했고 다시 손절을 췄다.

    그래서 풀시드로 숏을 다시 잡았다. 또다시 손절하고 롱을 잡았다. 멘털이 나간 것이다. 새벽 5시부터 눈알이 빠져라 차트를 보며 오후 4시까지 숏잡았고 롱잡았다를 반복하였고 그것도 풀시드로 하고 있다. 거의 미처 가고 있을 때 와이프가 다가왔다. 잠시 쉬었다가 다시 전에 하던 대로 매매해 봐 라고 말해주었다. 나는 손실을 메꾸기 위해 더 큰 손실을 계속 만들고 있었다. 내가 순간적으로 생각하지 못한 수수료 부분에 대해서만 봐도 포지션을 계속 바꿀 때마다 50만 원이 수수료로 녹아내렸다. 나의 시드는 21,000달러에서 몇 시간 만 에 16,800달러로 녹아내려있었다. 눈물도 나지 않았다. 수 만 가지 감정이 오갔고 도박을 했다는 자책이 강하게 들었다. 와이프의 말을 듣기로 하고 약 2시간 수면을 청했다. 

    잠을 청하기 전 와이프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을 때 마지막 매매가 기억이 난다. 내가 미친 듯이 롱숏 포지션을 바꿔가며 하다가 롱을 잡았을 때 상승하기 시작했다. 수익이 2,000불이 넘어가고 있었고 3,000불에 가까워지고 있었지만 나는 매도하지 않았다. 이미 손실이 -5,000불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10초 뒤 급락을 맞게 되어 손해를 보고 시장가로 매도했다. 한번 잃으면 잃었던 거 때문에 매매가 잘 되지 않는다. 


     

    마무리

    시드를 늘리게 되면 수익을 많이 볼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실력이 늘지 않은 상태로 시드를 늘리는 것은 위험성이 크다. 내가 시드를 늘리지 않고 했다면 7월 8일이 큰 악몽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주식이든 코인이든 어떤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위험한 것은 착각이다. 운이 좋게 수익을 본 것을 내가 투자왕인 것처럼 하게 된다면 자신감만 가득 차서 앞을 제대로 내다보지 못할 수 있다. 그리고 큰 손실이 났을 때 감정컨트롤을 하지 못하면 더 큰 손실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적은 시드로 많은 청산을 당하더라도 충분한 리스크 관리 연습이 필요하다. 나는 이를 8시간 강의를 900만 원을 내고 받은 것이다. 어마어마한 돈을 내고 내가 교육을 듣고 얘기하는 것이니 해당 강의를 신청해서 수강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한다.


     

    TOO MUCH INFORMATION

    와이프는 항상 내가 엉뚱한 도전을 하든 응원해 줍니다. 같이 어렵게 모은 돈을 한 순간에 잃더라도 나무라지 않죠. 그래서 제가 계속 도전을 멈추지 않나 봅니다. 다음 편에는 2시간 잠을 청한 뒤 다시 매매를 이어갔던 이야기를 계속해서 포스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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