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투자 후기#2 업비트 단타 매매 시작, 하루 1,000달러 수익 달성까지의 여정이야기

코인 단타 매매로 하루 1,000달러 수익을 벌었던 경험을 그대로 공유해 드립니다. 코인 투자 후기#1 포스팅을 먼저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타 매매로 큰 수익을 벌었다는 광고, 글들을 보면 정말 쉽게 버는 구나라고 착각하게 됩니다. 저 또한 실제 매매를 하기 전까지는 '힘들어봤자 돈을 많이 버는데 괜찮지 않겠어?'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 글을 통해 목표 수익을 달성하기까지 어떤 것들을 겪는지 전하고 싶습니다. 이 글은 코인 단타 매매를 장려하는 글이 아님을 명시합니다. 또한 성공한 투자자가 아님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목차

 

---

코인 단타 매매 시작  - 삶을 바꿔보자 

늦게 라도 산타랠리를 기대하는 사람이 그린 짤

2021년 11월 코인으로 돈을 벌었다는 얘기가 다시금 들려오기 시작했다. 이더리움으로 강제 장기 투자를 하게 되었고 수익을 보긴 했지만 리스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없앨 수 없었다. 와이프와 저녁 먹고 산책을 나갈 때마다 '저런 아파트는 내가 몇 년을 더 일해야지 살 수 있을까'하며 머릿속으로 계산해 보았다. 저축을 아무리 잘해도 10년은 족히 모아야 살 수 있다. 대출을 받아서 내 집마련하는 방법도 있지만 내 연봉으로 단순히 계산해 보았을 때 말이다. 저축하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다. 내가 욕심을 내는 것도 나쁜 것이 아니다. 점점 돈에 대한 갈망과 삶을 바꿔보겠다는 열정이 커지기 시작했던 시기이다. 결혼하고 신축 아파트에 들어가는 것이 신혼부부에게는 간절한 게 당연한 것이다. 리스크 없이 삶이 바뀌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삶을 바꿔보기 위해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남들이 다 추천하는 안전한 길로 가지 않기로 했다. 위험한 지름길이 하나 있다는 것은 항상 알고 있었다 지름길이 될 수도 있고 원점도 아닌 돌이킬 수 없는 곳으로 돌아갈 수도 있는 길이었다 바로 코인 투자다. 난 그렇게 코인 단타 매매에 발을 내디뎠다.

 

---

업비트 현물 매매 - 나도 단타왕

30만 원을 가지고 업비트에서 코인 단타 매매를 시작했다. 차트를 보는 법, 호가창을 보는 법, 보조지표를 보는 법, 경제 지표 등 아무것도 알지 못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시작이 반이다라고 생각하고 단타를 진행했다. 해보면 알게 되겠지 하며 12시간 이상 차트를 바라보았다. 1분 봉 3분 봉 5분 봉 15분 봉을 보며 그저 지루하고 피곤이 밀려왔다. 차트를 예측하는 게 정말 가능한지 왜 사람들이 지금 매수를 하는지 왜 다음 분봉이 상승하지 않고 하락하는지 원인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포지션을 잡았을 때는 가슴이 콩닥콩닥했다. 포지션을 잡는다는 것은 내가 코인을 매수했다는 것이다. 내가 매수하자마자 하락하기 시작했고 평가 마이너스가 600원이 되었을 을때는 안절부절하지 못했다. 평소 도박과 같은 돈놀이를 전혀 좋아하지 않았던 성격이라 아무리 적은 돈이라도 마이너스가 되었을 경우 마음이 진정되지 않고 불안해 죽을 거 같았다. 이런 성격에 내가 적립식 장기투자가 아닌 단타로 단타왕을 꿈궜던 이유는 코인에 대한 신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식이라 하면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들이 있다 회사의 영업이익 등 재무제표를 통해 이 가치가 적절한지를 정확하게는 아니라도 판단해 볼 수 있지만 코인은 그렇지 않다.

Doge 코인을 급등시킨 일론 머스크 트위터 글

트위터에 로켓아이콘이 올라오면 갑자기 급상승하기 시작하기도 하고 아무 이유 없이 급락하기도 하고 가치를 판단하기란 힘들다고 생각했다. 코인은 백서가 존재한다. 코인에 대해 기술과 생태계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 건지에 대해 적혀 있는 문서이다. 하지만 대부분 코인은 백서에 알맹이가 없는 문서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제대로 보지 못한다. 나는 코인이 버블일 수도 있다고 가정하고 너무 먼 미래를 예측하지 말고 당장의 상황에서 5분 이내를 예측하여 단타를 하자고 생각을 했다. 나는 단타왕을 꿈꿨다.

---

정리

코인으로 쉽게 돈을 버는 줄 알았다. 24시간 언제든지 할 수 있고 자기가 원할 때 매매해서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코인으로 인해 내 모든 생활이 변하기 시작했다. 항상 눈을 피곤했고, 다른 자기 계발보다는 코인 단타에 대한 생각만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힘들어도 끝까지 노력했던 것 같다. 

---

TOO MUCH INFORMATION

자리 잘 잡고 좋아서 한 캡처

단타왕이 된것 마냥 착각했던 순간들이 많다. 나의 사진첩에는 위 사진과 같은 사진들이 캡처가 되어 있다. 당시 아무것도 모르고 매매했지만 저렇게 단기 바닥에서 잡은 것처럼 되었을 때 뿌듯해하며 캡처를 찍어놨던 것이다. 업비트로 단타 매매할 때 좋은 점이 있다. 수수료가 현금영수증이 되는 것이다. 난 적은 금액이지만 하루 수십 수백 번 매매를 진행했다. 총 매수 매도 금액이 1억 가까이 가는 날이 많았다. 수수료를 엄청나게 냈지만 현금영수증 처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