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투자 후기 #12 코인 선물 거래 최악의 마이너스 수익 (+ 인증사진)

평범한 직장인이 코인에 투자한 경험을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앞의 포스팅을 보시고 이 글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글은 코인 단타 매매를 장려하는 글이 아님을 명시합니다. 또한 성공한 투자자가 아님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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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매매

7월 13일 큰 수익과 큰 손실이 있었던 날을 과거로 보내버리고 다시 매매를 시작했다. 매매를 하면 할수록 알아가는 것이 있었는지 아니면 단순히 장이 좋아졌던 건지 점차 수익이 나기 시작했다. 하나의 지표로 매매를 하지 않고 다양한 보조지표들을 근거로 하여 매매를 진행했다. 보조지표를 가지고 100% 맹신할 순 없다. 하지만 확률을 높여주는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내가 정확히 어디에서 손절을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만약 손절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적은 손해로 큰 수익을 만들어줄 수 있는 도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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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만에 바뀌지 않는 것

이전 포스팅에서도 계속 언급을 했다. 나는 손실을 무서워한다. 그래서 손절을 잘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적은 손절은 실수이다. 롱을 잡아야 하는데 매매가 익숙하지 않아 숏을 잡아 버렸거나 하는 경우는 던지고 다시 포지션을 잡았다. 하지만 그 외에 크게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포기해야 할 때를 놓지버리곤 했다. 이제 왜 손절라인을 잡아야 하는지 아니면 어떻게 되는지 경험을 통해 알려줄 것이다. 

7월 25일 비트코인 선물 1시간 차트

7월 25일 이었다. 미국 기준금리 발표를 2일 앞두고 있던 날 급락을 시작했다. 나는 또 물려버렸다. 반등이 오지 않고 흘러내렸다. 1 BTC씩 들어가서 6번 물을 탔지만 더 이상 물을 타도 큰 의미가 없게 되어버렸다.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손절을 하지 못했다. 청산가가 18,645라는 것을 보고 버티기를 하기로 맘먹었다. 

7월 25일 26일 이틀 수익

7월 25일 수익과 26일 수익이 없는 것은 그 이유다. 버티느라 매매를 하지 못 했다. 26일 오전에 확인한 수익률은 -119.23%였다. 이게 최악으로 간 것은 아니었다. -160%까지 내려갔었고 모든 시드를 청산당할 수 있었던 날이다. 왜인지 모르게 앞에서 600만 원을 잃을 때에는 손이 떨이고 가슴이 아프고 공포심에 휩싸여 있었지만 약 한 달간 무덤덤해진 걸까 이때는 내 생에 최대의 손실을 기록할 수 있는 날이었지만 이틀 내내 무덤덤했다. 무언가 모를 희망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확실하지 않지만 상승할 것이고 나는 손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는 굳은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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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Y 미국 금리 발표 7월 27일

7월 26일 포지션 홀딩

나는 3일동안 물려있었고 대망의 미국 금리 발표날이 다가왔다. 발표 전까지는 폭풍전야였다. 움직임이 없었다. 나는 그대로 -100%를 기록 중이었고 새벽에는 20K가 뚫릴 뻔하여 -200%까지 될 뻔했다. 9시 30분이 가까워 올 때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CPI 발표를 경험하고 나서 깨달았다. 미국의 연준 발표에는 방향은 예측할 수 없지만 항상 큰 움직임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금리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 시장을 지배하면 끝도 없이 하락을 시작할 것이고 긍정적인 반응이라면 큰 상승을 가져올 것이다. 

금리발표가 0.75% 인상으로 빅스텝을 단행했지만 시장에는 충격을 주지 않았다. 발표가 나자마자 급상상을 하면서 포지션이 종료되었다. 마이너스 2천 만원까지 보았지만 수익은 미미했다. 하지만 내 자산을 지킨 것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안도했다. 왜 항상 나는 크게 벌지 못 하는지는 뻔하다. 겁이 너무 많다. 그래서 크게 잃고 적게 버는 것이다. 간을 키워야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쉽지 않았다. 3일 동안 청산 당하지 않았음을 감사하기도 하고 기다린 시간에 비해 수익이 너무 초라하기도 해서 마음이 뒤숭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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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7월 25~ 7월 27일 수익

버티면 승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참 바보같지 않은가? 단 252불을 수익 보기 위해 -15000불을 버텨야 했다. 어떤 마음으로 버텼는지 모른다. 왠지 수익을 보고 나올 것 같았다. 매매 시 손절을 그 어떤 것 보다 먼저 익혀야 이처럼 강제 청산 또는 강제 장기투자에 들어가는 일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