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부산 기브 앤 레이스를 참가했습니다. 기부도 하고 광안대교를 달리며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브 앤 레이스 후기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목차
벤츠 기브앤레이스
메르세데스-벤츠 기브 앤 레이스는 달리기를 통해 따뜻함을 즐기자는 취지로 참가자의 건강과 기부문화를 선도하고 참가비 전액은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의료비 및 교육비로 기부됩니다.
매년 진행해왔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진행되어서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행사는 23년 4월 2일 일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기브 앤 레이스는 3KM, 8KM, 10KM로 나눠서 참가할 수 있고 3KM는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출발하며 8KM, 10KM는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출발하여 모두 같이 광안리해수욕장 도착합니다.
참가비는 5만 원입니다. 참가 신청을 할 때 추가로 기부를 더 할 수 있어서 원하는 만큼 기부가 가능하며 스페셜 기부는 100만 원을 기부하는데 선착순으로 100명입니다. 스페셜 기부를 하게 되면 골드배번호, 스페셜라운지, 선두출발, 호텔숙박권, 동반 1인 참가권, 요가매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참가비는 전액 기부가 되니 연말정산시 10만 원까지는 100%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기부도 하고 기념품도 받지만 공짜로 할 수 있다는 겁니다.
10회 기브 앤레이스 기념품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 참가자 모두가 받을 수 있는 기념품입니다.
- 언더아머 티셔츠 남녀공용 : 트레이닝 티셔츠이며 가볍고 매우 편안한 합니다 소재도 빨리 건조될 수 있고 부드럽고 땀을 흡수합니다. 입었을 때 핏이 좋습니다.
- 기브 앤 레이스 스포츠백 : 신발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며 공간이 넓어 많이 꽤 많이 넣을 수 있으며 굉장히 가볍습니다.
- 기브 앤 레이스 메달 : 환경을 생각하여 이번 메달은 폐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기브 앤 레이스 기념푼 3가지는 행사를 참가하면 택배로 행사 전에 받을 수 있습니다. 메달은 레이스를 완주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공식파트너사 언더아머에서 여러가지 기념품들을 행사장에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커스텀 에코백이 인기가 많았습니다.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되었고 디자인을 직접 커스텀할 수 있었습니다.
기브앤레이스 후기
처음 참가하는 마라톤 행사였습니다. 최근 운동을 시작하며 8~9KM를 일주일에 3회 정도 뛰는데 마라톤 행사를 꼭 참여해 봐야지 할 때 마침 행사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기브 앤 레이스 코스가 광안대교를 통제하고 광안대교 상층부를 뛸 수 있어서 너무 기대되었는데요. 항상 차로 지나가지만 직접 달리면서 지나가 본 적이 없어서 행사 전까지 너무 설레었습니다.
마라톤 행사는 처음이라 너무 뒤처지면 어쩌지 하며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와이프와 함께 참여했고 둘 다 운동을 최근에 시작해서 운동 능력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저희는 8KM를 신청했으며 가장 마지막에 출발하는 D그룹으로 신청했습니다. 그룹별로 출발하는 시간이 다르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맨 뒤에서 출발하게 되어 걱정했던 것보다 부담이 덜했습니다.
아침에 벡스코 행사장으로 가보니 교통이 다 통제가 되고 있었고 벌써 많은 인파들이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행사장에서는 타투스티커를 나눠주고 있었고, 언더아머 신발 체험도 할 수 있으며 MC분들이 무대에서 흥을 돋우고 있었습니다. 다 함께 몸풀기 운동도 진행하며 다양한 공연을 보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짐은 미리 받은 기브 앤 레이스 기념품 스포츠백에 넣어 짐 보관트럭에 맡기게 되면 도착지점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바람이 꽤 차갑게 불긴 했지만 햇볕이 너무 좋아 모든 옷을 맡기고 반팔로 참가했습니다.
모든 그룹이 출발하고 마지막 D그룹의 출발 순서라 출발대로 모였을 때 D그룹이 엄청나게 많구나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MC분들도 2만 명 중에 1만 8천 명이 D그룹으로 보인다며 얘기할 정도였습니다. 기다리던 레이스가 시작이 되고 와이프와 함께 수많은 인파 속에서 같이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걸어서 가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아 달리면서 사람들을 요리조리 피하면서 갔습니다. 꼴찌는 하지 말자라고 했는데 적당히 달리다가 걸으면서를 반복하다 보니 꼴찌는 안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광안대교 상층부로 가는 하이패스를 지날 때는 항상 차로 지났던 구간을 걸어서 지나가니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상층부에 도착을 하니 많은 사람들이 레이스는 잊어버리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사진도 남기고 레이스도 부담 없이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광안대교를 지나 광안리 해안 산책로로 들어서니 급수대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급수를 지원해 주는 자원봉사자분들이 파이팅을 외쳐주어서 6KM 지점이라 점차 지쳤지만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는 급수대가 없습니다. 딱 목이 말라서 물을 찾던 구간에 급수대가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광안리 해수욕장쯤에 도착을 하니 이미 가수들의 공연이 한창이었습니다. 데이브레이크의 노래를 들으면서 도착지점을 통과하여 완주하였습니다. 와이프와의 첫 마라톤 행사 완주라서 더욱 기뻤습니다.
해수욕장으로 들어가니 행사장이 나왔고 행사장 입구에서 기념 메달 및 간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간식은 바나나, 에너지바, 빵, 썬키스트음료, 멘토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메달은 폐플라이스틱이라 환경에 좋지만 안 이쁠 거 같아서 조금 실망할 뻔했는데 다행히 너무 이뻤습니다. 첫 기념 메달이라 너무 뜻깊은 기념품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완주 후에도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데이브레이크, 스테이씨, 다이내믹 듀오의 축하 공연을 구경하기도 하고 기념사진들을 찍을 수 있는 곳들이 많아 줄을 서서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언더아머 홈페이지에 멤버십 가입을 하면 팔찌를 나눠주는데 팔찌를 차고 있으면 다양한 언더아머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찍거나 프로틴 주스를 먹을 수 있고 신발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프로틴 주스는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마무리
매년 주최되는 행사였던 만큼 내년 11회 부산 기브 앤 레이스도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는 행사 정보를 조금 더 자세히 봐서 많은 부스 행사들을 참여해 보려고 합니다. 마라톤 행사지만 운동에 소질이 없더라도 걸어서 완주해도 문제가 되지 않으니 꼭 한 번쯤은 행사에 참여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제 생후 6개월 되는 아기를 안고 뛰는 여성분이 계셨고, 다양한 코스트레를 하고 뛰는 참가자분들과, 유모차를 끌면서 참가하는 분들, 어린아이 참가자 등 너무 다양한 분들이 행사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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